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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투어 잠정중단 선언 "기량 회복 뒤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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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투어 잠정중단 선언 "기량 회복 뒤 복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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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전대회 허리부상 기권 "수술 영향은 아니고 점점 좋아지고 있어"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좀 더 나아질 때 돌아오겠다."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그린에서 떠나 자신의 몸을 추스리겠다는 것이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직접 올린 글을 통해 "예전에 내가 얘기했던 것처럼 최고의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을 때 대회에 출전하겠다. 내가 준비됐다고 생각됐을 때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2주의 모습은 너무나 실망스러웠다"며 "이전 대회에서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최근의 부상 때문에 중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자신의 허리 부상으로 인해 최고의 몸 상태를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이었다.

우즈는 지난주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허리 부상 때문에 중도 기권했고 피닉스 오픈에서는 컷오프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의 허리 통증 때문이었다는 것이 우즈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우즈는 "최근의 부상은 예전 수술 받았던 것과는 관련이 없다. 매일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지금 당장 경기력에서 보완해야 할 것이 많다. 내 경기력이나 점수를 보면 대회에 나가기 힘든 수준"리가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부터 집 근처에 있는 메달리스트와 집에서 올 시즌을 위한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은 내게 중요한 대회지만 준비가 되지 않으면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가 출전하고 싶어하는 혼다 클래식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벌어진다.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우즈로서도 혼다 클래식을 자신의 복귀전으로 삼고 싶어한다. 그러나 경기력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고 몸상태도 완쾌되지 않으면 이마저도 불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우즈가 언제 복귀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 타이거 우즈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려 경기력과 컨디션을 회복할 때까지 투어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타이거 우즈 공식 홈페이지 캡처]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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