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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빈볼' 이동걸, 5경기 출장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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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빈볼' 이동걸, 5경기 출장정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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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금 200만원도 함께 부과…김성근 감독 제재금 300만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상대 타자에게 수차례 위협구를 던진 한화 투수 이동걸(32)이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성근(73) 한화 감독도 벌금을 낸다.

KBO는 15일 오전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롯데전에서 발생한 빈볼 퇴장 사건에 대해 심의했다.

KBO는 “이날 5회말 롯데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뒤 퇴장 당한 이동걸에게 KBO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4항에 의거, 제재금 200만원과 출장 정지 5경기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 지난 12일 KBO리그 사직 롯데전에서 황재균에게 상습적으로 빈볼을 던진 이동걸(사진)이 KBO로부터 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2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어 “이번 사건에서 선수단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김성근 감독에게 벌칙내규 제7항을 적용,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하고 한화 구단에도 리그 규정 제24조(신설)에 의거,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상벌위원회는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빈볼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경기가 중단되는 등 스포츠 정신을 위배한 행동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했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KBO는 지난 7일 개최된 실행위원회에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의 제재 경기수를 KBO리그 엔트리에 등록한 시점부터 연속으로 적용했던 것을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더라도 팀 경기 수만큼 출장 정지를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빈볼과 폭행, 도핑규정 위반 등의 경우에는 해당 구단에도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규정(제24조)을 신설했다.

KBO는 “향후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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