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7 14:00 (화)
'도핑양성' 최진행 30경기 출장정지, 한화 순위싸움 타격
상태바
'도핑양성' 최진행 30경기 출장정지, 한화 순위싸움 타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6.25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O, 한화 구단에 2000만원 제재금 부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최진행(30·한화)이 도핑 규정을 위반해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는 25일 “최진행에게 반도핑 규정 6조 1항에 의거 30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KBO가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최진행의 소변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경기 기간 중 사용 금지 약물에 해당하는 스타노조롤이 검출됐다.

최진행은 이날 전까지 이번 시즌 69경기에서 나서 타율 0.301, 13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9경기 0.261, 12홈런 45타점보다 월등히 나아진 기록이다. KIA, SK와 함께 치열한 5위 다툼중인 한화는 중심타자의 이탈로 전력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도핑 양성반응을 보인 최진행이 30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 [사진=스포츠Q DB]

이번 도핑테스트는 지난달 KBO리그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 중 구단 별로 5명씩 총 50명에 대해 전원 표적검사로 실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에 의뢰하여 분석한 결과 나머지 49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KBO는 한화 구단에도 반도핑 규정 6조 2항에 의거 제재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KBO는 2007년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반도핑위원회를 구성해 국제 기준에 맞는 강도 높은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도핑 테스트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불시 표적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전체를 대상으로 도핑 테스트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