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0-21 12:52 (목)
일본언론, "오승환, 불안했던 고시엔 첫 세이브"
상태바
일본언론, "오승환, 불안했던 고시엔 첫 세이브"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4.10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니카니시 투수코치도 "불안했다"

[스포츠Q 권대순 기자] ‘끝판 대장’ 오승환에 대해 일본 언론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9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피안타 3개로 2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팀의 4-3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리긴 했지만 ‘한국 최고 마무리투수’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투구 내용이었다.

▲ 오승환의 2실점에 일본언론이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해 입단식에서 오승환이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과 함께 유니폼을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승환은 이날 투아웃까지는 쉽게 가져갔다. 하지만 2사 1,2에서 구로하네 도시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고, 2사 1,3루에서 폭투, 두번째 점수를 내줬다.

다행히 2사2루 상황에서 긴조 다츠히코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지만 블론 세이브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오승환은 여섯 타자를 상대로 21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오승환, 불안했던 고시엔 첫 세이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3점차 리드를 1점 승부로 어렵게 만들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3만이 넘는 관중의 ‘우리를 지켜줘’라는 기도가 통했다. 승리 순간 형형색색의 풍선들이 춤을 추며 밤하늘로 올라갔다”고 첫 세이브 순간을 묘사했다.

오승환은 “팬들이 (고시엔) 첫 승리를 기대하며 풍선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경기가 길어지게 만들어서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경기 후 나카니시 기요오키 한신 투수코치도 “불안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로 인해 평균자책점이 6.75까지 올라갔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벌써 2경기째 실점하며 '끝판 대장'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오승환의 일본 프로야구 연착륙이 의외로 만만치 않다.

iversoon@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