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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섭 충격의 '6연속 볼넷', 기약 없는 1군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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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섭 충격의 '6연속 볼넷', 기약 없는 1군 재진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07 2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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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경찰전서 소화이닝 없이 6볼넷 허용…LG 난타전 끝 역전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 신예 좌완투수 임지섭(20)이 퓨처스리그에서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청 타선을 맞아 볼넷 6개만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꽤 오랫동안 2군에 머물러 있지만 전반기 내 1군행을 장담할 수 없는 임지섭이다.

임지섭은 7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퓨처스리그 경찰청과 경기서 선발 등판, 소화이닝 없이 볼넷 6개 6실점을 기록했다. 그것도 6타자 연속 볼넷. 영점이 완전히 흔들린 임지섭은 결국 두 번째 투수 김정택과 바뀌었다.

▲ 임지섭이 퓨처스리그 경찰전에서 선발 등판,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6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사진=스포츠Q DB]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임지섭은 첫 타자 배영섭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전준우, 안치홍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천웅과 강진성에게도 볼넷을 헌납하며 밀어내기로 1점을 준 임지섭은 강승호에게 또다시 볼넷을 기록, 2점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다음 타자 최윤석이 우전 안타를 쳤고 김인태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 배영섭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임지섭의 실점은 ‘6’으로 늘어났다.

지난 5월 20일 넥센전에서 1⅓이닝 4실점 한 이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던 임지섭은 퓨처스리그에서 등판 때마다 5이닝을 소화했는데 실점이 점점 줄었다. 5월 24일 상무전에 6점을 준 뒤 6월 2일 케이티전에서 8점을 헌납했지만 12일 고양전서 3점, 30일 화성전서 2점만을 허용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1군급 타자들이 즐비한 경찰을 상대로 영점이 완전히 흔들려 아쉬움을 삼켰다. 임지섭이 다음 등판에서 잃어버린 제구를 되찾을지 지켜볼 일이다.

임지섭이 부진했지만 LG는 경찰에 14-13 재역전승을 거뒀다. 화성은 안방에서 KIA를 6-1로 눌렀고 상무는 고양을 11-5로 꺾었다. 케이티는 두산을 26-7로, SK는 소프트뱅크 3군을 4-2로 각각 물리쳤다. 한화와 롯데의 상동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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