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위험한 거래'vs'최고의 영입', 맨유맨 슈바인슈타이거를 보는 시선들
상태바
'위험한 거래'vs'최고의 영입', 맨유맨 슈바인슈타이거를 보는 시선들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17 0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론의 평가와 동료의 평가 서로 엇갈려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가 팀에 잘 적응할지에 대한 것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게 엇갈리고 있다.

맨유는 슈바인슈타이거를 영입하며 중앙 미드필드 라인에 큰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함께 영입된 모르강 슈네이덜린(26)과 함께 ‘슈슈콤비’ 형성을 기대케 하며 다음 시즌 맨유의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슈바인슈타이거의 영입을 희망적으로 보지 않는 시각도 적지 않다. 영국 언론 BBC는 12일(한국시간) 게재한 기획기사를 통해 “슈바인슈타이거의 영입이 맨유에 큰 도박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BBC는 “슈바인슈타이거는 최근 무릎과 발목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팀에서 약간의 배려가 필요할 수도 있다”면서 “30경기 이상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펼친다면 무척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이런 부상이 내제돼 있는 슈바인슈타이거이기 때문에 위험한 거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BBC가 이처럼 비관적인 내용을 언급한 가운데 맨유의 팀 동료인 웨인 루니(29)는 슈바인슈타이거의 영입을 상당히 반겼다. 루니는 16일 구단공식매체인 MUTV와 인터뷰에서 “슈바인슈타이거는 많은 것을 이뤄낸 선수다. 그와 함께 뛰게 된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루니는 또 “슈바인슈타이거는 영어를 잘하는 선수다. 그런 것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와 함께 온 새로운 선수들은 이미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바인슈타이거와 맨유 선수들은 현재 프리시즌 미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 참가할 예정인 맨유는 17일 클럽 아메리카(멕시코), 21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미국), 25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과 각각 대결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