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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정현 '기권패', 데이비스컵 1그룹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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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정현 '기권패', 데이비스컵 1그룹 그대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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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우즈벡에 아쉬운 2-3 패배…7년 만에 월드리그 PO 진출 실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윔블던 테니스에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까지 너무 힘겹게 달려온 탓일까. 정현(19·상지대, 삼성증권 후원, 세계 79위)이 중도 기권하면서 한국 테니스의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끝난 201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2회전 마지막날 3단식에서 정현이 데니스 이스토민(세계 72위)에 기권패, 종합 전적 1승 3패로 패배가 확정됐다.

이어진 4단식에서 홍성찬(횡성고, 세계 1144위)이 테무르 이스마일로프(세계 453위)를 상대로 2-1(7-5 4-6 6-3)으로 이기긴 했지만 최종 전적 2승 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내년에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 그대로 남게 됐다.

▲ 정현이 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2회전 마지막날 3단식에서 복통으로 기권패했다. 한국은 2승 3패의 전적으로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스포츠Q DB]

첫날 1단식에서 정현이 파루크 두스토프(세계 141위)에 승리하며 기선을 잡은 한국은 2단식에서 홍성찬이 이스토민에게 0-3으로 진데 이어 둘째날 복식에서도 남지성(부산테니스협회)-송민규(KDB산업은행)조가 이스토민-두스토프조에 0-3으로 지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마지막날 열리는 3, 4단식을 모두 이겨야만 3승 2패의 전적을 거둘 수 있는 상황에서 정현은 첫 세트를 1-6으로 내준 뒤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0-1로 뒤진 상황에서 복통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우즈베키스탄과 데이비스컵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의 열세를 면하지 못한 한국은 2008년 이후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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