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09:45 (목)
KIA의 역전 스윕 시리즈, 전날 악몽 딛고 윤석민이 마무리했다
상태바
KIA의 역전 스윕 시리즈, 전날 악몽 딛고 윤석민이 마무리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30 2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론세이브 기억 날리는 1⅓이닝 세이브, 구원 부문 공동 선두 도약

[광주=스포츠Q 민기홍 기자] 윤석민이 전날 동료들에게 진 빚을 갚았다. 이번에는 깔끔하게 경기를 매듭지었다. SK전 스윕, 역전으로만 일궈낸 3연승은 간판 투수 윤석민의 손에 의해 마무리됐다.

윤석민은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경기에 8회초 2사에 등판해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KIA의 5-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19세이브로 손승락(넥센)과 함께 구원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윤석민은 전날 양현종의 승리를 날렸다. 8회초 무사 1,2루에 등판해 최정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정의윤과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2점대로 뛰어 올랐다. 윤석민은 미안함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정의윤에게 스리런, 김성현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2-4로 끌려갔던 KIA는 7회말 대타 백용환의 역전 3점홈런으로 5-4 리드를 잡았다. 윤석민은 8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처리한 김광수로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았다. 9회초 김성현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 선발 김병현은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며 경기를 만들었다. 김광수는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야수 중에서는 결승홈런을 때려낸 백용환과 2안타 1타점 1득점에다 6회초 보살로 2루 주자 박정권을 홈에서 잡아낸 신종길이 빛났다.

7위 KIA는 광주 3연전을 싹쓸이하고 SK와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31일부터는 대전으로 이동해 5위 한화와 3연전을 갖는다. 5강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타이거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