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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제구력 난조, 마의 4회 못넘긴 김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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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제구력 난조, 마의 4회 못넘긴 김민우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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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투수 박정진 밀어내기 볼넷 허용, 자책점 2점으로 늘어나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가 좋은 내용을 기록하다 갑자기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민우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4회말 볼넷 4개와 폭투로 더 이상 마운드에서 버티지 못하고 박정진에게 공을 넘기고 더그아웃으로 내려갔다.

김민우는 지난 2경기 연속 호투로 선발투수진 공백으로 고민하던 한화에 희망을 안길 선수로 주목받았다. 김성근 한화 감독 역시 경기 전 "김민우의 한계 투구수는 없다. 갈 때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한화 선발 김민우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 4회말 연이은 실투로 아쉬워하고 있다.

3회까지는 깔끔했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민우는 2회에도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는 2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그러나 4회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 됐다.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와 양의지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오재일을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정진호에게도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진 박건우 타석에서는 폭투까지 기록하며 1실점한 김민우는 다시 한번 볼넷을 내주면서 박정진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정진이 볼넷을 1개 더 내줘 밀어내기로 김민우의 자책점은 '2'로 늘어났다. 김민우는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마의 4회'를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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