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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군 내려간 문우람, 2안타 결승타점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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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군 내려간 문우람, 2안타 결승타점 시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3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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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7-7 동점서 결승 2루타, 9-8 승리 견인…서재응 5승투, KIA도 롯데에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2군이 아닌 1군이라는 것을 시위하는 듯 했다. 문우람이 퓨처스리그에서 결승 적시 2루타 등 멀티 히트를 쳐내며 넥센 2군팀 화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문우람은 30일 화성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7-7 동점이던 7회말 무사 1루에서 우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결승 타점을 올렸다.

문우람은 강백산의 안타로 3루까지 나간 뒤 송우현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9-7로 달아나는 득점까지 올렸다.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쳐내 멀티히트를 기록한 문우람의 활약 속에 화성은 9회초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두산에 9-8로 이겼다.

▲ 문우람이 30일 화성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7회말 결승 적시 2루타를 쳐내는 등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스포츠Q DB]

문우람은 넥센의 넘치는 외야 자원 사정 때문에 퓨처스리그로 내려왔다. 넥센에는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와 이택근, 유한준 등 한 방이 있는 타자들이 득실하다. 이 가운데 유한준은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나마 지난달 스나이더와 이택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1군으로 올라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지만 이들이 부상에서 복귀하자 다시 퓨처스리그로 내려왔다. 그러나 문우람은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며 1군 재승격만을 바라보고 있다.

KIA도 함평-KIA 챌린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 3-2, 1점차 승리를 거뒀다.

KIA는 1회초 2점을 내줬지만 2회말 1사 1루에서 이정현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라간 뒤 4회말 최병연의 동점 적시타와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오두철의 3루수 앞 땅볼로 역전 점수를 뽑았다.

선발로 나선 서재응은 1회초에 2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시 2군으로 내려온 서재응은 퓨처스리그에서 5승 ㅁ패에 1.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LG는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kt를 맞아 4-2로 이겼고 상무는 삼성에 4-3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서산구장에서 SK를 13-8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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