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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포기 못해' 원더풀삼척, 대구 꺾고 우승 불씨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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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포기 못해' 원더풀삼척, 대구 꺾고 우승 불씨 살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5.02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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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인천도시공사 3위 확정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원더풀삼척이 컬러풀대구를 꺾고 2위로 올라서며 정규리그 우승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원더풀삼척은 2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컬러풀대구를 25-21로 꺾었다. 4위였던 삼척은 10승1무2패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1위 서울시청(11승1패)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에 따라 여자부는 시즌 막판까지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3일 열리는 서울시청과 인천시청간의 경기에서 서울시청이 인천시청을 제압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만약 인천시청이 이길 경우에는 5일과 6일 경기까지 치러야 우승팀이 나온다.

▲ [올림픽공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정지해(왼쪽)가 2일 서울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컬러풀대구전에서 수비진의 거센 저항을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5일에는 컬러풀대구-인천시청, 6일에는 서울시청-원더풀삼척 경기가 예정돼 있어 1~4위간의 플레이오프 대진도 안개속으로 접어들게 됐다.

삼척은 전반 초반 대구의 공세에 주춤하며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골키퍼 박미라의 7미터 던지기 선방으로 분위기를 반전한 후 주경진의 연속골로 전반을 11-9로 마쳤다. 후반 들어 우선희와 장은주 양 날개가 살아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방어율 51.4%를 기록한 골키퍼 박미라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지해는 8골을 기록하며 공격 선봉에 섰다. 대구의 이미경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10골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구는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1위 경쟁에서 탈락했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엄효원과 김동명이 맹활약한 인천도시공사가 충남체육회를 28-23으로 꺾었다. 인천은 정규리그 3위, 충남은 4위가 확정됐다.

엄효원은 6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5골을 보탠 김동명이 경기 수훈선수로 뽑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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