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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론, 두산 5년 아성 허물고 정규리그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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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론, 두산 5년 아성 허물고 정규리그 제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06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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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코리아리그] 서울시청은 첫 여자부 정상...인천도시공사·삼척시청 꺾고 챔피언결정전 직행

[올림픽공원=스포츠Q 박상현 기자] 웰컴론 코로사와 서울시청이 각각 마지막 경기를 이기며 남녀부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웰컴론은 6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던 두산의 독주체제를 허물었고, 서울시청은 팀 창단 6년만에 정규리그 첫 정상에 올랐다.

웰컴론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의 막판 대추격을 19-18로 뿌리쳤다.

이로써 웰컴론은 9승1무2패 승점 19를 기록하며 9승3패 승점 18의 두산을 제치고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을 정상에서 마감한 오른 웰컴론은 2위 두산과 3위 인천도시공사의 승자와 오는 15일부터 3전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 [올림픽공원=스포츠Q 노민규 기자] 웰컴론 코로사 선수들이 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웰컴론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이현식, 백원철, 김양욱, 정수영 등의 연속골로 5-0까지 앞서가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이미 3위를 확정지은 인천도시공사도 웰컴론의 정규리그 우승 제물이 되기 싫다는 듯 김동명과 고주석, 백성한을 앞세워 맹렬하게 추격했다. 결국 전반은 웰컴론이 8-5로 앞선채 끝났다.

하지만 웰컴론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양욱과 정수영, 김장문, 박중규, 이현식을 앞세워 맹공세를 펼치며 후반 7분 10초만에 8-5에서 13-5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웰컴론은 6골차 이상의 리드를 잡으며 후반 막판까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 갔다.

인천도시공사는 종료 4분 정도를 남기고 연속골을 넣으며 13-19에서 18-19까지 쫓아가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골이 들어간 시간이 종료 28초를 남긴 때였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이 2008년 팀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두 골차로 져도 정규리그 자력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서울시청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주희의 선방과 8골로 양팀 최다득점을 올린 권한나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우승팀 삼척시청에 30-22 완승을 거뒀다.

▲ [올림픽공원=스포츠Q 노민규 기자] 서울시청 권한나가 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로써 여자부에서는 서울시청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2위 인천시청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3위 삼척시청과 4위 대구시청은 인천시청과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8일 삼척체육관에서 맞붙는다.

남녀 플레이오프는 11일 인천시청의 홈구장인 인천선학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남자 플레이오프는 두산과 인천도시공사의 단판 대결로 펼쳐진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15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또 남녀부 정규리그 MVP는 웰컴론의 골키퍼로 6년동안 이어져왔던 두산의 독주를 저지한 이창우와 서울시청 주득점원 권한나에게 돌아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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