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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가 매정해' 추신수, 불운으로 끝내기점수 헌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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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가 매정해' 추신수, 불운으로 끝내기점수 헌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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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미네소타전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타율 0.237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방망이도 시원찮은데 운까지 따라주지 않고 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펜스 불운’에 시달리며 끝내기 점수를 내줬다.

텍사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전에서 2-0으로 앞서다 8회말 2점, 9회 1점을 내줘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양 팀이 2-2로 맞선 9회말 펜스 때문에 결승점을 주고 말았다. 2사 1루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우익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는데, 이것이 1루측 펜스 튀어나온 부분을 맞은 뒤 추신수가 뛰어 들어온 반대 방향으로 흘렀다.

이에 1루 주자 커트 스즈키가 홈까지 파고들었고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다.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추신수의 잘못이라기보다 타구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이날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불운에 시달리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타율은 0.237로 떨어졌다.

미네소타에 패한 텍사스는 2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56패(55승)째를 기록했다. 순위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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