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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린 그라운드 변수, 한화 9경기 연속 무실책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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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린 그라운드 변수, 한화 9경기 연속 무실책 마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13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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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3일 넥센전서 실책 후 스리런 홈런 허용

[목동=스포츠Q 이세영 기자] 많은 비가 내린 그라운드가 변수가 되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물기를 머금은 그라운드 때문에 실책을 기록했다.

한화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서 불의의 실책으로 타자의 출루를 허용했다.

한화가 0-1로 뒤진 1회말 1사 1루에서 박병호가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쳤다. 그런데 이때 한화 유격수 강경학이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볼을 더듬고 말았다. 이에 2사 1루가 돼야 할 상황이 1사 1, 2루로 돌변하고 말았다. 한화의 9경기 연속 무실책 행진이 끝났다.

▲ [목동=스포츠Q 이상민 기자] 넥센 관계자들이 13일 갑작스런 소나기에 흠뻑 젖은 목동구장에서 스펀지와 밀대 등으로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6시 30분 열릴 예정이던 넥센-한화전이 7시 20분으로 연기됐다.

강경학의 실책은 한화 입장에서 뼈아픈 결과를 낳았다. 다음 타자 김민성이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켜 점수차를 4점으로 벌린 것. 김민성의 타구가 날아가는 순간, 한화 선발 송은범은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 전 목동구장에는 오후 5시경부터 30분 이상 장대비가 내렸다. 경기 운영요원들이 물기를 뺐지만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주자들은 응집력이 떨어지는 흙에 미끄러지기 일쑤고 땅볼 타구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그라운드 사정이 양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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