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에서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30일 중국 우한에서 벌어진 중국과 2015 FIBA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 예선 2차전에서 이경은(10득점, 3점슛 2개)과 배혜윤(10득점, 8리바운드)만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공격 부진 속에 58-74, 16점차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29일 일본전에 이어 중국에도 지면서 2연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31일 태국전, 다음달 1일 대만전, 2일 인도전을 치른다. 일본, 중국에 연패했기 때문에 대만전이 예선 3, 4위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날 3점슛 16개 시도 가운데 8개를 넣으며 50%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지만 2점슛이 부진했다. 49개를 던졌지만 림을 통과한 것은 16개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야투율이 36.9%로 크게 떨어졌다.
오히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팽팽했다. 배혜윤과 박혜진(9득점, 7리바운드)이 15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면서 3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또 유일한 고교생 대표팀 선수인 박지수도 9분 28초를 뛰면서 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전했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야투율이었다. 야투가 부진하다보니 이렇다할 공격을 펼쳐보지 못했다. 1, 2쿼터 전반까지 29-27, 2점차 앞서고도 림을 통과하는 공이 적다보니 3쿼터에 15-23으로 뒤지면서 44-50으로 역전당했다. 4쿼터에는 포인트 가드 이경은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점수차라 16점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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