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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가 이상하다' 두산의 잊고 싶은 날, 4연패-4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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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가 이상하다' 두산의 잊고 싶은 날, 4연패-4위 추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0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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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35일 만에 3위 탈환... 김민성 쐐기 투런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두산 베어스가 너무 아픈 패배를 당했다. 순위도 지키지 못했고 더스틴 니퍼트도 무너졌다.

두산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넥센전에서 5-10으로 완패했다. 6회말에만 7실점하며 넥센에 3위 자리를 내줬다. 4연패. 반면 두산과 2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넥센은 70승(55패 1무) 고지를 밟으며 지난달 5일 이후 35일 만에 3위를 탈환했다.

5회말 등판한 외국인 투수 니퍼트는 1이닝 3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 패전을 떠안았다. 지난 4년간 두산 마운드의 핵이자 KBO리그 최강 투수로 군림했던 니퍼트는 올 시즌 들어 3승 5패, 평균자책점 5.74의 평범한 투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 두산이 넥센에 목동 2연전을 모두 내줬다. 5회말 등판한 니퍼트(왼쪽)는 5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의 핵타선은 3-5로 뒤진 6회말 모든 역량을 동원해 빅이닝을 만들었다.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 덕분에 추격전을 시작한 넥센은 박병호와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 김민성의 투런포 등으로 대거 7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선발 문성현만 2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을 뿐 이후 등판한 양훈, 김대우, 조상우, 한현희가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김대우는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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