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전 2번 우익수 선발, 비달 누노와 첫 대결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좌완을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6경기 연속 안타와 8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도전한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시애틀 선발은 왼손 비달 누노. 후반기 초반 좌완투수가 나오면 결장했던 그런 일은 더 이상 없다.
텍사스 지역언론인 미국 NBC 댈러스포트워스는 이 경기를 프리뷰하며 “추신수는 후반기 텍사스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팀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를 따져도 공격력에서 손가락 안에 꼽힐 것”이라며 “마침내 몸값(7년 1억 4000만 달러)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17, 출루율 0.576, 장타율 0.708로 맹활약하고 있다. 시애틀전에서는 3점홈런을 날렸다. 전반기 80경기에서 타율 0.221, 출루율 0.305의 최악 성적을 낸 추신수는 후반기 타율 0.320, 출루율 0.441를 기록하며 극찬을 받고 있다.
관건은 좌투수를 상대로도 최근의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느냐다. 추신수의 2015년 좌투수 상대 전적은 0.195(159타수 31안타)다. 누노와는 첫 만남, 28세의 왼손잡이 누노는 이번 시즌 29경기(선발 5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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