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전서 스리런홈런 작렬, 득점권에선 타율 0.217 약세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주자 1, 2루 시 초강세를 이어갔다. 단순히 주자가 있을 때나 득점권에 있을 때보다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볼넷 맹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시애틀을 9-6으로 제압했다.
이날 추신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1, 2루에서 우월 스리런 홈런을 쳤다. 경기 초반 완전히 리드를 잡는 3점포였다.
이로서 추신수는 주자가 1, 2루에 있을 때 강세를 이어가게 됐다. 올 시즌 추신수는 주자 1, 2루시 타율 0.367에 4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0.513, 장타율 0.833를 기록하며 OPS 1.346을 찍었다. 13할이 넘는 OPS는 웬만한 거포도 도달하기 힘든 기록. 찬스에 강한 추신수의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추신수는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는 저조한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 추신수의 득점권 타율은 0.217에 불과하다. OPS도 0.771에 그친다.
앞으로 득점권에서 조금만 더 결정력을 발휘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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