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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메이카] 지동원 1500일의 기다림, 4년만에 터진 A매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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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메이카] 지동원 1500일의 기다림, 4년만에 터진 A매치 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3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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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5분 정우영 코너킥 크로스 받아 헤딩골…대표팀서 9번째 골

[상암=스포츠Q 박상현 기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가 무려 4년 만에 A매치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32차례 A매치에서 8골을 넣는데 그쳤던 지동원이 드디어 9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동원은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반 35분 정우영(빗셀 고베)의 왼쪽 코너킥 크로스를 받아 헤딩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지동원이 A매치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 2011년 9월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이후 1502일 만이다.

그동안 지동원은 꾸준히 대표팀에 포함됐지만 레바논과 경기 이후 4년 넘게 A매치 득점이 없었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도 두 차례나 뛰었지만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와 함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에서도 골 침묵이 이어졌다.

▲ [상암=스포츠Q 이상민 기자] 지동원이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A매치에서 전반 35분 헤딩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하지만 지동원이 A매치에서 시원스러운 골을 터뜨림에 따라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보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원톱으로 나선 황의조(성남FC)도 자메이카의 골문을 노리고 있다. 전반 14분 한국영(카타르SC)의 패스를 받아 자메이카 수비 사이로 빠져 들어간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때렸고 전반 35분에는 크로스바를 때리는 슛을 기록하기도 했다. A매치 세 번째 출전인 황의조는 아직까지 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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