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9분 지동원 슛,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마무리
[상암=스포츠Q 박상현 기자] 황의조(성남FC)가 A매치 3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의 자메이카를 완벽하게 압도하고 있다.
황의조는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9분 상대 골키퍼 안드레 블레이크를 맞고 나온 것을 잡아낸 뒤 침착하게 골문을 열었다.
A매치에 세 번째 출전 만에 데뷔골을 넣은 황의조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석현준(비토리아 세투발) 등과 함께 대표팀 골잡이 경쟁을 벌이는 주력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황의조는 전반 2분 한국영(카타르SC)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고 지동원의 선제골이 터져 1-0으로 앞선 전반 35분에도 날카로운 슛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계속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던 황의조는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페널티킥 골로 2-0으로 앞선 후반 19분 지동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슛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 것을 잡아낸 뒤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넣은 지동원은 기성용의 페널티킥 골을 만들어내는 파울을 유도한데 이어 황의조의 골을 만들어내는 단초 역할까지 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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