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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메이카] 또 한명의 월드컵 스타의 아듀, 설바우두 설기현 공식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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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메이카] 또 한명의 월드컵 스타의 아듀, 설바우두 설기현 공식 은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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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경기 하프타임에 공식 은퇴식…두차례 월드컵 출전 등 A매치 82경기 19골

[상암=스포츠Q 박상현 기자] 또 한 명의 '월드컵 스타'가 작별을 고했다. '설바우두' 설기현(성균관대 감독 대행)이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 앞에서 행복한 은퇴식을 가졌다.

설기현은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자메이카의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하프타임에 공식 은퇴식을 치렀다. 은퇴식에는 이날 경기의 해설을 맡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도 함께 참석, 설기현의 은퇴를 축하했다.

지난 2000년 1월 23일 뉴질랜드와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설기현은 지난 2009년 11월 18일 세르비아와 친선경기까지 A매치 82경기에 나서 19골을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국가대표로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가 대표팀 또는 선수 은퇴를 할 경우 공식 은퇴식을 마련해주고 있다.

▲ [상암=스포츠Q 이상민 기자] 설기현(오른쪽)이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자메이카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하프타임에 열린 은퇴식을 치르고 있다.

지금까지 홍명보와 황선홍, 하석주, 김태영, 김도훈, 유상철, 서정원, 이운재, 안정환, 이영표가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최근에는 지난 3월 뉴질랜드와 평가전 당시 차두리가 은퇴식을 치렀고 설기현이 12번째가 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부터 공로패와 골든슈를 전달받은 설현은 "막상 자리에 서기 먹먹해진다. 은퇴식을 마련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 프로젝트로 벨기에로 진출했고 한일 월드컵의 감격을 누렸다. 꿈꿔왔던 잉글랜드에서 뛰었고 마지막을 K리그에서 은퇴한 것은 선수로서 큰 영광이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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