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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혼-김희진 33점' IBK, 적지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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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혼-김희진 33점' IBK, 적지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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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2연승 뒤 시즌 첫 패배

[인천=스포츠Q 김지법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난 시즌 우승팀 다운 경기력을 되찾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IBK기업은행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서 리즈 맥마혼과 김희진이 33점을 합작, 세트 스코어 3-0(25-23 25-16 25-23) 완승을 거뒀다.

지난 12일 GS칼텍스전에서 완패를 당했던 IBK기업은행은 공수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승리, 1승 1패 승점 3으로 단독 4위 자리를 꿰찼다. 안방에서 경기를 내준 흥국생명은 2승 1패 승점 4을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전 “첫 경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때문에 선수들의 자신감도 크게 떨어졌다”며 “빠르게 제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하루빨리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IBK기업은행이 17일 김사니(아래)의 안정적인 토스와 김희진의 공격력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IBK기업은행 알토스 제공]

이정철 감독의 바람 때문이었을까. IBK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좋은 경기를 했다. 박정아의 퀵 오픈으로 스타트를 끊었고 김유리가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흥국생명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주축 공격수 김희진이 득점에 가담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흐름을 탄 IBK기업은행은 맥마혼과 김희진의 공격력을 앞세우며 2세트마저 접수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막판 범실을 기록한 뒤로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이 떨어진 플레이를 보이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주포 이재영도 저조한 공격 성공률(35.71%)로 고전했다.

3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이 기선을 제압했다. 맥마혼의 연속 득점과 김희진이 공격을 성공,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IBK기업은행은 경기 막판 접전 상황에서 김희진의 연속 시간차와 박정아의 퀵오픈까지 터지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승패 균형을 맞춘 IBK기업은행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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