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주희 기자] 온 몸에 전율을 돋게 하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용인 일가족이 모두 죽었다는 뉴스는 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지 깊은 한숨을 쉬게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엄청난 빚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다고 10대에 이른 자녀까지 죽음으로 내몰아야 했을까? 용인 일가족 사건은 여러 가지 물음을 이 사회에 던지고 있다.
그리고 대체 이같은 사건이 잊을만하면 왜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동 시대를 사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가족에 대한 가치관 또한 점검해 봐야 하지 않을까? 자신이 낳은 자식에 대한 소유 의식, 너무나도 무서운 생각이 아닐 수 없다.
용인 일가족을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심정은 참담하기 그지 없다. 어쩌면 이것은 우리 사회 대중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이들의 사건을 다룬 기사에 달려 있는 답글을 그대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inte**** 님은 “애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에효~~~!”라며 깊은 한 숨을 내쉬었고 alad**** 님은 “남의 돈 떼어먹고 잘 먹고 잘 살다가, 영원히 튀었네.”라며 비난했다.
haow**** 님은 “그냥 죽으려면 혼자 죽지, 빚 자식들한테 안 넘어가게 하려고 친절하게 자식들까지 데려갔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고 fine**** 님은 “공수래공수거! 아이들은 왜 데려가나.”라며 용인 일가족 사건을 주도한 아버지에 대해 비난을 가했다.
ked9**** 님은 용인 일가족 사건에 대해 “욕심이 화를 불렀네. 욕심을 버리고 나 자신에 맞게만 살면 행복한데. 사람들이 모두 돈에 미쳐 버린 둣하다. 100년도 못살면서 천년만년 살 것처럼 죽을 때 돈 싸갈 것처럼. 어리석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으며 smmk**** 님은
“차라리 그냥 혼자서 살지. 처 자식이 무슨 죄”라며 용인 일가족 사건을 일으킨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쏟아냈다.
7908**** 님은 “헐. 아파트에 다락방? 난 판자촌에 살아서 일반 주택가에만 다락방 있는 줄 알았는데. 나같은 거지도 사는데. 휴”라며 애석함을 표했고 wlek**** 님은 “죽은 자식 부랄 만지기. 죽으면 다 끝입니다. 호불호 다 떠나서 뭐든지 살아 있을 때 최선을 다합시다”며 용인 일가족 사건을 보면서 인생에 최선을 다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tein**** 님은 “빚이 200억이면 자살하는 게 나을 듯”이라며 용인 일가족 사건을 다른 시건으로 바라봤고 pink**** 님은 “아침 뉴스를 보면서. 참 안타까웠다. 자식들은 뭔 죄인지. 진짜. 어디서 사는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게 중요한 거같다”며 인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blon**** 님은 “주변에도 잘난 머리와 말로 투자받아 날리는 사람 많이 봤어요. 조심해야죠.”라며 용인 일가족 사건을 놓고 무모한 투자에 대해 경고했고 ksk5**** 님은 “그래도 우리 용인 주민들은 아파트 가격표만 보면 행복합니다”라며 비아냥대기도 했다.
hwl5**** 님은 “용인 일가족, 진짜 사기꾼 같으면 튈 텐데. 자살한 거 보니. 자신도 당했군. 책임은 져야 겠고. 투자에 실패 했거나 사기 당했거나. 남의 돈으로 뭘 해보려는 거 자체가 위험. 투자자들도 문제. 고리 욕심내다가 원금까지 떼었으니 ㅉㅉ.”라며 용인 일가족을 죽음에 이르게 가장의 속내를 지레 짐작했으며 misu**** 님은 “용인 일가족 중 어린애 둘이 저항한번 못하고 스스로 죽음을 받아들였을 것같아 마음이 안좋네요. 정말 답 없었을까 싶으면서 아이 둘을 봐서 어떻게든 살려고 하면 전처럼 부유하게는 살지 못해도 그래도 아이들 보는 낙으로 살 수 있었을텐데. 빚독촉에 시달리다보면 이성이 마비되는 건지 아님 나약해지는 건지 이런 일 때문에 아이들이 희생되지 않았으면 싶다”며 슬픔을 표했다.
phen**** 님은 “용인 수지 사는데 요즘 난리도 아니네. 초딩 벽돌투척 H 아파트 .이번엔 또 일가족 자살. 쩝 동네가 흉흉해지네. 조용히 살기 좋은 동네였는데”라며 답답함을 드러냈고 ferr**** 님은 “용인은 경기도 최악의 도시군. 난개발에 환경파괴 호화 시청사 경전철로 재정 다 말아먹고 공무원비리에 자살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 사고 등이 끊이질 않구나”라며 용인 일가족 사건이 일어난 지역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ksbb**** 님 또한 “이게 자칭 부자동네 수지구민들 클래스입니까?”라고 질문했고 choo**** 님은 “얼마 전에 캣맘 사건 일어난 곳도 용인 수지인데.”라며 용인 일가족 사고 지역에 대해 한 소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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