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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2] '배니싱 스프레이', 더 많은 프리킥골 선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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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2] '배니싱 스프레이', 더 많은 프리킥골 선사할까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6.11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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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 주심 하워드웹 “스프레이가 더 많은 프리킥 득점 도울 것”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배니싱 스프레이(vanishing spray)가 더 많은 프리킥 골을 양산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심판들이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배니싱 스프레이를 직접 시연해본 소감을 보도했다.

배니싱 스프레이는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이 주어졌을 때 심판은 공을 주위에 스프레이로 원을 그리고 그 위치에서 9.15m 떨어진 지점에 수비벽을 있어야 할 위치에 스프레이를 뿌린다. 이 액체는 인체에 해가 없는 흰색 거품으로 그라운드에 뿌리면 1분 후 사라진다.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하워드 웹 심판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스프레이를 통해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적정 거리를 지키게 돼 공격하는 팀이 세트피스에서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심이자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맡았던 그는 “이탈리아의 안드레이 피를로처럼 수준 높은 프리키커들은 더 많은 골을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도구는 골라인 판독 기술과 함께 많은 관심을 끌게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되는 배니싱 스프레이는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사진=AP/뉴시스]

지난해 여름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인 U-20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이 스프레이는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았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새로운 도구는 지난해 국내 K리그에 도입돼 톡톡한 효과를 봤다. 특히 국내에서는 프리킥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줬다. 도입 이전인 2012년에 실제 경기 시간이 ‘53분53초’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56분42초’로 늘어났고 올해도 12라운드까지 ‘58분2초’로 증가했다.

스웨덴 심판인 조나스 에릭센은 배니싱 스프레이에 대해 “나는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스프레이를 시도하는 것에 놀라워했고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이 스프레이가 심판의 실수를 완전히 뿌리 뽑을 수는 없지만 최소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하며 “이 새로운 장비는 피파에서 월드컵까지 철저하게 파악하고 준비한 것으로 심판을 위한 최고의 월드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역대 월드컵 프리킥 골 현황

월드컵

프리킥 골

총 득점 수

프리킥골 비율

2010 남아공월드컵

5

145

3.4%

2006 독일월드컵

9

147

6.1%

2002 한일월드컵

9

161

5.6%

1998 프랑스월드컵

6

171

3.5%

1994 미국월드컵

7

141

5.0%

1990 이탈리아월드컵

6

115

5.2%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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