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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청신호? 케인 2연속골, 토트넘 리그 10연속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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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청신호? 케인 2연속골, 토트넘 리그 10연속 무패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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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5위 탈환 토트넘, 본격적인 선두권 경쟁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해리 케인이 시즌 초반 극심한 골 가뭄을 극복,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가운데 토트넘은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

케인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포를 터뜨리며 토트넘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케인은 시즌 초반 리그 6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차츰 컨디션을 끌어올린 케인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폭발력을 자랑했다.

케인의 활약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를 앞둔 손흥민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흥민은 이적하자마자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기에 상대팀들로부터 강한 입박을 받았다. 케인의 골 침묵도 한몫해 집중견제를 받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골 포를 가동한 케인에게 상대팀의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게 됐다.

개막전 패배 뒤 연속 무패를 달려온 토트넘은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 2분 무사 뎀벨레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드리블을 했다. 상대 수비수의 몸싸움을 이겨낸 뎀벨레는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대니 로즈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흐르자 델리 알리가 호쾌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조던 아예유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빼앗기진 않았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에릭 라멜라의 패스로 케인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것. 케인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5승(5무 1패)째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20으로 웨스트햄을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애스턴 빌라는 1승 1무 9패, 승점 4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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