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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탕한 남자' 클롭, 제라드 리버풀 훈련 합류에 쌍수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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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탕한 남자' 클롭, 제라드 리버풀 훈련 합류에 쌍수환영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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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 "리버풀 선수로 복귀, 전혀 논의된 바 없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호탕한 성격으로 선수들에 지지를 받고 있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스티븐 제라드(35·LA 갤럭시)의 리버풀 훈련 합류 요청에 두 팔을 벌려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제라드가 올 시즌 미국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다음 시즌을 벼르고 있다”며 “리버풀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받는 것을 원하고 있는 제라드에 클롭 감독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제라드는 미국 리그에 진출하기 전까지 리버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하지만 클롭 감독이 부임하기 전에 팀을 떠났다. 이제 막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잔뼈가 굵은 제라드의 훈련장 합류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클롭 감독과 제라드는 최근 전화 통화를 나눴다. 제라드의 1군 훈련장 복귀 요청에 클롭 감독은 “전혀 문제없다. 1군 훈련에 함께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제라드의 리버풀 임대와 관련된 내용은 현재까지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

현재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소속팀 선수가 아닌 제라드가 훈련을 함께 하는 것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 그럼에도 클롭 감독은 제라드의 훈련 합류 의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만큼 팀 운영에 자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클롭 감독이 승낙하면서 제라드는 잉글랜드에서 구단 수뇌부를 만나 1군 훈련 합류에 대해 의논할 것”이라며 “훈련 기간 동안 가족들과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는 부분만 해결된다면 리버풀의 훈련 합류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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