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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손흥민-이청용, 슈틸리케호 합류 직전 EPL 기상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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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손흥민-이청용, 슈틸리케호 합류 직전 EPL 기상도는?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07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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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 "이청용, 발 부상으로 명단 제외 예상"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슈틸리케호 국가대표팀의 11월 월드컵 예선 2연전 합류 직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를 맞는 태극전사 트리오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저마다 걱정을 안고 있다.

기성용이 홀로 버티고 있던 EPL에 지난 시즌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과 함께, 손흥민이 올 시즌을 앞두고 3600만 파운드라는 거액으로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EPL 3총사’가 완성됐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완지는 7일 자정(한국시간) 잉글랜드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노리치 시티와 2015~2016 EPL 12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기성용은 3경기 선발 출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 선발 차지한 기성용, 불안한 팀 성적 고민이다

기성용은 스완지에서 핵심 중앙 미드필더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했다. 기성용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자 스완지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선발이 유력시되는 기성용은 6일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대했다. 시즌 초반에는 예상대로 좋은 결과를 받아들었지만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에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안드레 아예우 등 만족스러운 전력 보강으로 기대를 모았던 스완지는 최근 6경기에서 1승 2무 3패에 머물며 리그 13위까지 떨어졌다.

기성용은 “스완지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추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팀들이 많다”며 “스완지는 최근 좋은 플레이를 펼쳤음에도 패한 경기들이 많다. 하지만 서로를 믿고 플레이한다면 다시 올라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7일 "발 부상을 입은 이청용은 정상적으로 뛸 수 없을 것이다. 때문에 리버풀전에 명단서 제외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트위터 캡처]

◆ '교체 예상' 손흥민-'결장 확정적' 이청용, 뛰고 싶은 코리안 듀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1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EPL 12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북런던 더비’로 불리는 양 팀의 맞대결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발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전망이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7일 일제히 손흥민의 교체 출전을 예상했다.

손흥민은 발 부상에서 복귀했다. 6일 안더레흐트전에서 결승골을 도운 손흥민은 31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아스널전에서 선발로 나오기에는 시기 상조라는 평가다. 최근 공격 2선이 에릭 라멜라, 무사 뎀벨레,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고정된 것도 손흥민의 교체 출전을 예견케 한다.

그나마 손흥민에게는 희망이 있다. 가디언은 “안더레흐트전에서 31분 동안 뛰면서 도움도 기록했다. 손흥민의 복귀는 토트넘에도 희망 요소다. 아스널전에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이 손흥민에 부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청용은 지난 4일 브리스톨 시티와 21세 이하 경기에 출전했다가 전반 26분 발 부상을 입었다. 예정대로 국가대표팀에 합류가 확정되면서 큰 부상이 아니라는 희망을 갖게 했지만 현지에서는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태로 판단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가디언은 오는 9일 오전 1시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버풀의 맞대결에서 일제히 이청용의 결장을 예상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발 부상을 입은 이청용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뛸 수 없을 것이다. 때문에 리버풀전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리그에서는 3차례 교체로 출전한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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