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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코스모스는 4연승, 김연우와 동률...이현·임다미, 예상 깬 출연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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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코스모스는 4연승, 김연우와 동률...이현·임다미, 예상 깬 출연진 (종합)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1.0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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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복면가왕' 코스모스가 16대 가왕에 오르며 4연승을 거뒀다.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32회에서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기존 최고기록이었던 김연우(4연승)를 따라잡았다. 또한 의외의 인물인 임다미가 등장해 감탄을 자아냈다.

가수 김정민은 '자나깨나 안전제일'이란 이름으로 출연해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김정민은 1994년 가수로 데뷔했으나,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감자별 2013QR3' '일년에 열두남자' 등에 출연하며 현재는 배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김정민은 "연기자만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앞으로는 가수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 8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 32회에는 '안전제일'(김정민), '은행잎'(홍진영), '자유로 여신상'(임다미)이 출연했다. [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신선약초 은행잎'은 트로트가수 홍진영이었다. 홍진영은 지난 5월에도 '복면가왕'에 출연한 적이 있으나, 당시 걸음걸이만으로도 티가 나는 등 허무하게 정체를 드러낸 바 있다. 홍진영은 평소의 목소리에 변화를 주는 등 노력했고, 뱅크의 '가을의 전설'로 맑은 목소리가 인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박슬기와 김정민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한 '자유로 여신상'은 가수 임다미였다. 임다미는 이날 방송에서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와 박효신의 '눈의 꽃'으로 객석의 감탄을 자아냈다. 판정단은 그를 뮤지컬배우 박해미, 옥주현 등으로 추측하며 정체를 맞히지 못했다.

임다미는 2013년 오스트레일리아 오디션 프로그램 '디 엑스 팩터'에서 우승한 인물이다. 뛰어난 노래실력 외에도 동양인으로서 우승했다는 이유에서 화제가 됐다. 임다미는 "한국에서 노래해 보고 싶었다"며 "'네버 엔딩 스토리'에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이란 가사가 있는데, 이 노래를 부르며 그 바람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다미는 호주에서 활동 중이며, 국내에서는 프로그램 '스타킹' 출연, CCM 가수로서 활동했다.

▲ 8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 32회에서는 '코스모스'가 '상감마마'(이현)에 승리해 16대 가왕에 올랐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송필근과 홍진영, 그리고 임다미를 꺾고 가왕전에 진출한 '상감마마 납시오'는 가수 이현이었다. 이현은 혼성그룹 '에이트' 출신으로, 현재 이창민과 결성한 듀오 '옴므'로 활동 중이다. 이현은 '결혼해줄래' '꿈' '사랑했지만' 각각의 무대에서 조금씩 다른 목소리를 내 판정단을 헷갈리게 했다. 이현은 뛰어난 노래 실력과 음색으로 즐거운 무대를 완성했다.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새로운 가왕의 탄생의 가능성도 보였다.

그러나 결국 가왕의 자리는 '코스모스'에게 돌아갔다. '코스모스'는 가왕전에서 박정현의 '몽중인'을 불렀다. '몽중인'은 곡의 난이도와 급격한 감정 표현 등이 맞물린 곡으로, '상사병' '하비샴의 왈츠'와 더불어 이른바 '박정현의 3대 광곡'으로 불린다. '코스모스'는 풍부한 감정표현과 깊은 음색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이로써 '코스모스'는 기존 최고기록이었던 김연우('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동률(4연승)을 쌓게 됐다. '복면가왕'은 가면을 쓴 연예인들이 노래로 승부해 가왕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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