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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금사월' 박세영, 사건 현장 조작부터 증거 인멸까지…악녀의 정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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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금사월' 박세영, 사건 현장 조작부터 증거 인멸까지…악녀의 정석(종합)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1.09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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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내 딸 금사월'에 출연중인 박세영이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악행에 손을 대고 있다. 당분간 백진희를 망가트리기 위한 그의 악행은 끝이 없을 듯하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는 오혜상(박세영 분)이 자신의 아빠, 좋아하는 남자 강찬빈(윤현민 분)을 손에서 놓지 않기 위해 금사월(백진희 분)을 모함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 '내 딸 금사월'에 출연중인 배우 박세영.  [사진=MBC '내 딸 금사월'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박세영은 보금건설 회장인 손창민(강만후 역)과 친구 송하윤(주오월/이홍도 역)이 녹음기를 가지고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송하윤이 들고있는 녹음기는 금빛 보육원 붕괴 사고 당시 손창민의 악행에 관한 것들이 모두 들어 있었고, 손창민은 송하윤에게서 이를 뺏으려다 그를 난간 아래로 밀어버린다.

박세영은 사고의 가해자가 된 손창민에게 내가 모든 것을 다 처리하겠다고 말하며 그를 도망가게 만들고 백진희의 현장 출근 모습을 생각해냈다. 박세영은 백진희를 범인으로 몰아가기 위해 현장을 조작하고, 설계도를 바꿨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송하윤의 남편인 최대철(임시로 역)를 매수하려고 시도한다. 또 바꾼 설계도를 태우는 치밀함을 드러냈다.

결국 박세영의 의도대로 백진희는 송하윤 추락 사고의 원인 제공자로 몰리며 위기에 처했지만, 현장을 들른 전인화(신득예 역)가 사고 현장에 왔다가 손창민의 맞춤 양복 재킷 단추를 발견하고 최대철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박세영과 손창민을 의심하게 돼 백진희가 전인화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할 것이 암시됐다.

게다가 박세영은 송하윤의 집에 들렀다가 딸 김지영(임이랑 역)과 이태우(임우랑 역)가 '금빛보육원 붕괴 사고'의 유일한 증거물인 '혜상'이 쓰여 있는 배냇저고리와 CCTV를 챙겨 병원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고 잠든 송하윤의 머리 맡에 있는 배냇저고리를 빼내 태워버려 과거 악행의 증거까지 모두 인멸해 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영은 '악녀' 캐릭터로서 할 수 있는 악행을 사건 하나를 통해 다 행했다. 자신의 죄를 착한 여자주인공에게 뒤집어씌우고, 사건에 연관성이 있는 사람을 매수해 입을 막았다. 악행에 관련한 증거까지 모두 인멸해 모두의 의심에서 빠져나갈 수 있게 장치를 만들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윤현민이 백진희를 챙기고 감싼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에 백진희에 대한 증오와 괴롭힘의 강도는 더욱 강해질 분위기다. 박세영이 연기하고 있는 오혜상은 '모든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성미를 가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MBC '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 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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