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9:33 (금)
[맨시티-아스톤 빌라] 맨시티 선두 뺏길 위기, 보니마저 부상 '설상가상'
상태바
[맨시티-아스톤 빌라] 맨시티 선두 뺏길 위기, 보니마저 부상 '설상가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9 0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하위 아스톤 빌라 상대로 득점없이 무승부…아스날의 토트넘전 결과 따라 순위 뒤바뀔수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최하위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아스날에 선두 자리를 내줘야 할 위기를 맞았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아스톤 빌라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개의 슛을 때렸지만 모두 골키퍼 브래드 구잔의 선방에 막혀 득점없이 비겼다.

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8승 2무 2패(승점 26)가 되면서 선두를 뺏길 상황을 맞았다. 아스날이 토트넘 핫스퍼와 북런던더비에서 이길 경우 9승 1무 2패(승점 28)이 돼 선두로 올라서기 때문이다.

맨시티로서는 설상가상의 경기가 됐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부상으로 대신 원톱으로 나선 윌프레드 보니가 전반 25분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 아구에로의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니까지 다치면서 공격진 구성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

맨시티는 헤수스 나바스를 대신 내보내면서 케빈 데 브루잉을 원톱으로 올렸지만 공격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특히 아스톤 빌라의 지휘봉을 잡은 레미 가르드 감독은 맨시티의 파상 공세를 막기 위해 수비를 탄탄히 하면서 역습으로 나서는 전술을 씀으로써 맨시티가 위력적인 공격을 펼치기가 힘들었다.

그럼에도 아쉬운 순간은 있었다. 이 가운데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후반 8분 나바스의 크로스에 이은 스털링의 헤딩슛이 골키퍼 구잔의 머리를 맞고 나간 것. 구잔 골키퍼의 '헤딩 선방'이 아니었다면 스털링의 헤딩슛은 그대로 골이 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맨시티는 후반 33분 야야 투레를 빼고 파비안 델프를 투입시키고 후반 39분 라힘 스털링 대신 켈레치 이헤아나초를 넣으면서 마지막 공격의 고삐를 조였지만 수비를 탄탄히 한 아스톤 빌라의 방패를 끝내 뚫지 못했다.

아스톤 빌라는 갈 길이 바쁜 맨시티의 발목을 잡으면서 모처럼 승점을 챙겼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8월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2-2로 비긴 이후 리그에서 7연패를 당했다가 모처럼 승점 1을 더했다. 그러나 여전히 1승 2무 9패(승점 5)로 최하위 2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