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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슛 훈련' 스털링, 맨시티 페예그리니의 이유 있는 채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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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슛 훈련' 스털링, 맨시티 페예그리니의 이유 있는 채찍질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07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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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그리니 감독 "맨시티 스타일에 잘 맞는 스털링, 골 결정력만 기르면 공격수로 손색없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라힘 스털링(21·맨체스터 시티)이 최근 개인 훈련을 통해 슛 기술을 더욱 갈고닦고 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더욱 스털링의 분발을 촉구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7일(한국시간) “스털링은 팀 훈련이 끝난 뒤에도 브라이언 키드 맨시티 코치와 함께 개인 훈련을 받고 있다. 슛을 더욱 가다듬기 위해서다”며 “페예그리니 감독은 팀 공격력의 발전을 위해 스털링의 분발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리그 35경기에 나서 7골을 넣었던 스털링은 올 시즌 맨시티로 이적한 뒤 리그 10경기 만에 4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에게는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올 시즌 스털링의 골 페이스가 지난 시즌보다 향상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더욱 발전해야만 한다”며 “스털링이 맨시티의 스타일에 적응했다는 부분은 만족스럽지만 여전히 발전할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올 시즌 주로 공격 2선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격수로 출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백업 공격수인 윌프레드 보니는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

배후 공간 침투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스털링은 공격수로 출전해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슛 기술에 있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스털링은 여전히 21세에 불과하다. 앞으로 더욱 노력한다면 성장할 수 있다”며 “맨시티의 공격적인 스타일은 스털링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많은 골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털링은 기회를 살려 골을 터뜨려야만 공격수로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놀라운 스피드에 창조적인 플레이를 자랑하는 스털링이 슛까지 가다듬는다면 공격수 문제로 고민하는 페예그리니 감독의 짐 하나를 덜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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