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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승 한신-김무영 라쿠텐, 일본프로야구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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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승 한신-김무영 라쿠텐, 일본프로야구 재도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13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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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합류 입단 테스트, 백차승 인터뷰 거절하고 테스트 전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백차승(35)과 김무영(30)이 일본프로야구(NPB)에 재도전한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가 12일 보도한 것에 따르면 백차승은 "11일 한신 타이거즈 캠프에 합류해 이틀에 걸쳐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 13일에는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청백전에 등판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준다.

백차승은 지난 2월 닛폰햄 파이터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테스트를 받았지만 탈락했고 시즌 중에는 지바 롯데 마린스 입단에 도전했지만 역시 불발됐다. 산케이스포츠는 “백차승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 백차승(왼쪽)과 김무영이 NPB 구단에 재입단하기 위해 테스트를 받는다. [사진=산케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부산고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던 백차승은 1998년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200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해 2009년까지 미국에서 생활했다. MLB 통산 성적은 59경기 279⅔이닝 16승 18패, 평균자책점 4.83이다. 2011년 팔꿈치 연골 제거 수술을 2012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었지만 이후 통증이 재발해 독립리그를 전전하며 팀을 찾는 중이다.

2015 시즌 종료 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방출된 김무영은 라쿠텐 골든이글스 입단을 노린다. 산케이스포츠는 13일 "김무영이 오카야마에서 펼쳐지고 있는 라쿠텐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김무영은 "구위는 나쁘지 않다"며 "내 공을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부산 출신인 김무영은 2000년 일본으로 야구 유학을 떠났고 줄곧 일본에서만 생활했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에 소프트뱅크에 지명돼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군에 등판했다. 2012~2014년까지는 매년 31이닝 이상을 던지며 추격조로 활약했지만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올해는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NPB 통산 성적은 87경기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2.85다.

NPB는 구단들이 보유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숫자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다만 1군 출전을 4명까지만 허용한다. 일본에 오래 거주한 김무영은 국적은 한국이지만 백차승과는 달리 내국인으로 분류된다. 백차승은 KBO리그에서는 영구제명을 당한 상태다. 국적은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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