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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캄보디아] '혼다 쐐기골' 일본, 졸전 끝 2-0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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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캄보디아] '혼다 쐐기골' 일본, 졸전 끝 2-0 진땀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17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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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143위 낮은 캄보디아 상대로 전반 0-0 고전, 이태훈호 캄보디아 선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라오스를 5-0으로 완파한 한국 축구대표팀과 달리 일본은 진땀승을 거뒀다. 혼다 게이스케가 쐐기골을 뽑은 일본이 캄보디아를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0위 일본은 17일 캄보디아 프놈펜 내셔널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E조 캄보디아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6분 쿤 라보라비의 자책골, 후반 44분 혼다의 헤딩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혼다와 오카지키, 가가와 신지, 나가토모 유토 등 유럽파 최정예 멤버를 총동원했음에도 일본은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캄보디아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와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을 넘어서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 오카자키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일본은 캄보디아를 상대로 졸전을 벌인 끝에 2-0 진땀승을 거뒀다. [사진=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한국인 이태훈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183위 캄보디아는 전반 중반에는 역습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등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일본은 전반 막판 골대를 강타하고 후반 초반 오카자키가 페널티킥까지 놓치며 초조함이 극에 달했다.

다행히 세트피스 볼 경합 과정에서 골을 터뜨려 한숨을 돌렸다. 당초 오카자키의 골인 것으로 보였으나 추후 라보라비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후반 막판에는 교체 투입된 혼다가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 골네트를 갈랐다.

5승 1무(승점 16)의 일본은 조 1위를 지켰다. 캄보디아는 7패(승점 0)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싱가포르전 무승부에 이어 캄보디아를 상대로도 고전하며 언론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할릴호지치는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이끌고 한국을 4-2로 꺾은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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