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화려한 유혹’의 최강희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숨기고 주상욱을 밀어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지켜보던 정진영은 최강희에게 인간적인 모습으로 접근했고 차예련은 주상욱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며 극의 긴장감이 더해졌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화려한 유혹’에서는 신은수(최강희 분)가 진형우(주상욱 분)를 위해 강일주(차예련 분)를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며 그를 도와 달라 부탁했다. 강일주는 신은수에게 딜을 제안했고 신은수는 진형우 곁에서 떠나겠다는 약속을 했다.

차예련은 최강희와 약속한 대로 의문의 남자로 의심받고 있는 강일도(김법래 분)의 억울함을 풀어주며 주상욱과 한영애(나영희 분)가 무너지는 것을 막았다. 최강희는 강석현(정진영 분)이 들려 준 조작 된 음성 파일을 모두 믿는 척하며 주상욱과 멀어지려는 모습을 보였다. 최강희의 변화에 주상욱은 당황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상욱은 최강희가 정진영으로 인해 갖게 된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이미 차예련과 약속을 한 최강희는 주상욱에게 다가가지 못했고 오히려 그를 밀어내기만 했다. 주상욱은 최강희가 자신을 밀어내는 이유가 정진영이 들려 준 음성 파일이 아니라 차예련과 어떤 연관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최강희는 끝까지 차예련과 했던 약속을 꺼내지 않으며 주상욱을 밀어냈다. 주상욱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최강희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주상욱은 정진영을 찾아가 자신이 최강희를 사랑한다고 소리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진영은 최강희에게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정진영은 주상욱과 멀어지려 애쓰는 최강희의 모습을 보며 차예련과 모종의 약속을 했음을 직감했다. 정진영은 최강희의 퇴근길을 따라가며 지켜봤고 다음날에는 그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함께 자신의 고향을 찾았다.

최강희와 함께 고향을 찾은 정진영은 인간미 넘치는 대화를 이어나갔다. 정진영은 자신이 아주 어릴 적 이야기를 꺼내며 최강희와 공감대를 형성하려 했고 술잔을 기울였다. 술에 취한 최강희는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말들을 늘어 놓았고 정진영은 ‘의문의 남자’에 대해 질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려한 유혹’의 권무혁(김호진 분)은 끝없는 집착 끝에 차예련이 숨겨 둔 금고 열기에 성공했다. 김호진은 금고의 비밀번호가 주상욱의 생년월일임을 알고 어이없어했지만 이내 금고 안의 물건을 보고 흥미로움을 감추지 못했다.

차예련의 금고 안에는 오르골이 있었고 그 안에는 비밀문서가 들어 있었다. 김호진은 결혼 전 권수명(김창완 분)과 권준혁(조연우 분)에게 이 문서를 찾아오라는 지시를 받았었다. 김호진은 조연우를 찾아가 비밀문서와 관련된 이야기를 물으며 즐거워했다.

결국 김호진은 오르골을 주상욱에게 보내며 차예련의 반응을 살폈다. 오르골이 없어진 것을 안 차예련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고 김호진은 오르골의 행방이 궁금한지 문서의 행방이 궁금한지를 물으며 그를 약 올렸다. 김호진은 날이 바뀌어도 행방을 묻는 차예련에게 “벌써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갔을 수도 있죠”라고 웃으며 말했다.

차예련은 김호진의 도발에 그대로 걸려 들었다. 차예련은 자신이 비밀문서를 훔친 것을 들킬까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주상욱의 사무실로 향했고 주상욱은 오르골을 퀵서비스로 받고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 살짝 보인 오르골의 서랍 안에는 서류가 보이지 않아 긴장감이 더해졌다.

‘화려한 유혹’의 김호진이 차예련의 비밀을 알게되며 앞으로 이들의 운명이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또한 정진영이 최강희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끝없이 주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변화해 나갈지도 주목되고 있다.

MBC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루는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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