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부탁해요 엄마'의 조보아가 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이형순(최태준 분)과 장채리(조보아 분)가 집 마당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을 마친 후 조보아는 마당 평상에 앉아서 "아빠, 죄송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조보아는 강훈재(이상우 분)에게 "엄마가 편찮으셔서 아빠가 어릴 때부터 나 신경쓰느라 고생하셨다. 근데 난 아빠를 버리고 나와 버렸다"며 "이럴 때, 오빠나 동생 누구라도 있으면 좋을텐데"라고 말했다.
이상우는 이를 들으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상우와 조보아는 아버지가 같지만, 조보아는 이를 모르고 있다. 조보아는 "오빠는 웃는 모습이 참 예쁘다"며 "우리 아빠도 웃는 모습이 참 선하다. 오빠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상우는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장철웅(송승환 분)은 조보아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집에서 딸을 그리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고두심, 유진, 이상우, 김미숙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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