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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FA 이적생' 유한준-박석민 나란히 수상, 야구인생 2막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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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FA 이적생' 유한준-박석민 나란히 수상, 야구인생 2막 각오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08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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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린 박석민, "류중일 감독과 삼성 팬들에게 감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FA(자유계약선수)로 새 팀에 둥지를 트게 된 유한준(kt)과 박석민(NC)이 나란히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유한준과 박석민은 8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각각 외야수와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한준은 유효표 358표 중 228표를 획득했고 박석민은 278표를 기록했다. 유한준은 프로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며, 박석민은 지난해에 이어 통산 두 번째 황금장갑을 거머쥐었다.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유한준(왼쪽)과 박석민이 8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나란히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매년 격전지로 꼽히는 외야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된 유한준은 2015시즌 안타 1위(188개), 타율 2위(0.362), 장타율 5위(0.579)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박석민도 출루율 3위(0.441), 타점 공동 7위(116개)에 랭크되며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3루수로 인정받았다.

시상대에 선 유한준은 “개인적으로 받고 싶었던 상이었다. 오랜 시간이 걸려서 받은 상이라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며 “나를 아낌없이 사랑해준 넥센 팬들에게 감사하고 이장석 대표들 비롯한 넥센 관계자들에게도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 팀 kt에서 뛰는 기대감도 표현했다. 유한준은 “새로운 야구 인생이 시작됐다. 조범현 감독님 조련 하에 열심히 하겠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석민은 만감이 교차했는지 무대에서 눈물을 보였다. 가까스로 감정을 추스른 박석민은 “작년에 이어 큰 상을 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지금까지 나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삼성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류중일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곧 찾아 뵐) 김경문 감독님 밑에서 야구를 배울 설렘도 있다. 앞으로도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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