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01:16 (화)
공격 강화 급한 맨유, 뮌헨 레반도프스키에 연봉만 193억 제시?
상태바
공격 강화 급한 맨유, 뮌헨 레반도프스키에 연봉만 193억 제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17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 이적시장 2주 남기고 영입전쟁…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도 눈독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확실하게 최전방에서 공격을 책임져줄 스트라이커가 전세계적으로 기근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베르르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잡기 위해 거액 연봉으로 승부수를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7일(한국시간) "맨유가 레반도프스키를 잡기 위해 연봉 1090만 파운드(193억 원)를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스포츠 일간지 스포르트 빌트는 프랑스 리게 앙의 최강팀 파리 생제르맹도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기 위해 1090만 파운드의 연봉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대체 선수를 뽑아야 한다.

또 레반도프스키를 잡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도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온갖 스캔들로 카림 벤제마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가레스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레반도프스키를 노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맨유의 사정도 급하다. 앤서니 마샬의 기량은 아직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확실하게 적응하기엔 모자란 감이 있고 웨인 루니는 이제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미드필더에 더 어울린다. 마루앙 펠라이니도 종종 최전방 공격으로 나서지만 스트라이커가 원래 포지션이 아니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맨유도 레반도프스키를 잡기 위해서는 파리 생제르맹이 준비하고 있는 1090만 파운드 이상을 제의해야 한다는 것이 메트로의 설명이다.

맨유는 레반도프스키를 잡을 경우 이미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데려온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출신 선수 둘을 영입하게 된다. 슈바인슈타이거가 이미 성공적으로 맨유에 적응했기 때문에 슈바인슈타이거의 프리미어리그 연착륙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제는 바이에른 뮌헨이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반도프스키를 내놓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겨울 이적시장을 2주 남겨놓고 절대 내놓지 않으려는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의 물밑 줄다리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