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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3대천왕' 국수 편, 만원 안쪽으로 누리는 행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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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3대천왕' 국수 편, 만원 안쪽으로 누리는 행복 (종합)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2.19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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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물가가 오르면 밥값부터 줄인다'는 한 포털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처럼, 어느샌가 '밥값'은 사람들의 소비 순위에서 밀린 항목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백종원은 '밥값'까지 만족시키는 가성비 좋은 맛집을 소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은 국수 특집으로 다뤄졌다. 제작진은 각종 SNS, 맛집블로그, 음식관련 책, 잡지, 기사 등 각 지역민의 추천이 더해진 답사 리스트를 작성해 담양부터 무주까지 28곳의 맛집을 방문했다.

이날 백종원은 담양의 멸치국수 맛집인 옛날진미국수, 옥천의 어탕국수 맛집인 찐한국수, 제주도 고기국수 맛집인 장수물식당을 3대천왕 맛집으로 소개했다. 이들은 각각 4천원, 5천원, 6천원으로 올 해 조사된 국내 기업에 다니는 직원의 한 끼 밥값 평균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가격이다.

▲ [사진=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 캡처]

하지만 이 세 국수집은 '밥값' 못하는 몇몇 가게들과는 차원이 다른 음식의 스펙까지 자랑했다.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옛날 진미국수의 멸치국수는 콩나물국밥 뺨치는 콩나물고명을 품어 국수의 식감을 살렸고 고명이 많은 탓에 국물을 추가해 2인분 같은 1인분을 먹을 수 있었다.

생선살이 가득 들어간 찐한국수의 어탕국수는 겨울에 잘 어울리는 얼큰함이 있고, 밥까지 더하면 '어죽'까지 맛볼 수 있다. 게다가 돔베고기가 찬으로 나오는 장수물식당의 고기국수는 푸짐한 고기 고명을 갖고 있고, 느끼하지 않으며 고기국수 초심자의 진입장벽도 낮췄다.

삼고초려 끝에 출연한 국수 명인들의 말대로 어쩌면 국수는 대중에게 '흔한' 음식일지 모른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이기에 '삼대천왕' 국수특집은 마음에 온기를 남겼다.

'백종원의 3대천왕'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각 분야 TOP 3 맛집 고수들이 한 치의 양보 없는 '불꽃 요리 월드컵'을 벌이는 색다른 '쿡방'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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