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SBS 연기대상'에서 '펀치'의 조재현과 '풍문으로 들었소'의 유준상이 중편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방송된 '2015 SBS 연기대상'에서 '펀치'의 조재현과 '풍문으로 들었소'의 유준상이 중편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조재현은 "드라마가 재작년(2014년)에서 작년(2015년)까지 넘어온 작품인데, 잊지 않고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초등학생 때 제일 존경하는 사람으로 아버지를 적었는데, 아버지가 얼마 전 퇴원하셔서 지금 집에서 TV를 보고 계실텐데 내일 아침에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재현은 '펀치'에 함께 출연한 온주완에게 "온주완씨 끝까지 자리 지키고 계신데 아직 대상이 남았다"며 유쾌하게 수상소감을 밝혔다.
사회를 보다가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유준상은 "안판석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풍문으로 들었소'는 정말 어려운 드라마고, 이런 드라마가 방송에 나갈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이런 드라마가 조금씩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연기를 했다"며 멋진 수상소감을 남겼다.
중편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펀치'의 김래원, '풍문으로 들었소'의 유준상, '펀치'의 조재현, '하이드 지킬 나'의 현빈이 후보에 올랐다.
'SBS 연기대상'은 2015년 한 해 방송된 SBS 드라마를 총 결산하는 자리로, 유준상과 이휘재, 임지연의 사회로 8시 55분부터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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