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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켓 부사장이 인정한 '엘리트 타자' 김현수, 볼티모어 전력 상승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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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켓 부사장이 인정한 '엘리트 타자' 김현수, 볼티모어 전력 상승 카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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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켓 부사장 "김현수, 국제대회에서 엘리트 히터"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현수는 국제 대회에서 엘리트 타자다.”

지난해 11월 프리미어 12 대회를 포함해 그간 국제 대회에서 절정의 타격 감각을 보여줬던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구단 수뇌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은 3일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을 통해 김현수를 극찬했다. “마크 트럼보와 김현수의 영입으로 전력 보강을 꾀했다”고 말문을 연 듀켓 부사장은 “김현수는 지난해 28개의 홈런을 쳤다. 국제 대회에서는 엘리트 히터다”라고 칭찬했다.

▲ 김현수(사진)가 듀켓 부사장으로부터 "엘리트 타자"라는 칭찬을 받았다.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페이스북 캡처]

하지만 볼티모어는 간판타자인 크리스 데이비스와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을 2015년 안으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현재로선 데이비스의 협상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듀켓 부사장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다른 부분에서 착실하게 전력을 보강했다. 우리는 내년 시즌 준비를 거의 끝냈다”고 말했다.

그간 볼티모어는 2년 700만 달러로 영입한 김현수를 두고 ‘볼넷이 많은 타자’, ‘정확도가 좋은 타자’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거포의 자질을 갖고 있음에도 컨택 능력이 좋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LA 에인절스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했던 트럼보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확도와 파워를 갖춘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민다면 데이비스의 잔류와는 별도로 이전보다 타선의 힘이 더 붙을 것이라 예상했다.

볼티모어 타선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김현수가 팀의 확실한 전력 상승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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