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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과 신민아 해피엔딩 로맨스로 시청률 10% 돌파 유종의 미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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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과 신민아 해피엔딩 로맨스로 시청률 10% 돌파 유종의 미 거둘 수 있을까?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1.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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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가 4일과 5일 15회와 16회 두 차례의 방송만을 남겨두고 종영을 준비하며 시청률 10%를 넘어서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 마이 비너스'는 2015년 내내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던 KBS 월화드라마가 모처럼 내놓은 화제작이었다. KBS 월화드라마는 2014년 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방송된 지창욱, 박민영, 유지태 주연의 '힐러'가 단 한 차례 시청률 10.3%를 돌파한 것을 제외하고 이후 계속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 있었다.

'힐러' 이후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은 안재현, 구혜선, 지진희 주연의 '블러드'가 6.0%, 김소현, 남주혁, 육성재 등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학원물 '후아유 - 학교 2015'가 8.2%, 장나라와 서인국, 박보검, 엑소의 도경수가 출연한 '너를 기억해'가 5.3%, 씨스타 다솜과 류수영, 고두심이 출연한 '별난 며느리'가 6.0%, 에이핑크 정은지와 이원근, 채수빈이 출연한 '발칙하게 고고'가 4.3% 일 정도로 시청률 전쟁에서 처참한 모습을 보여왔다.

▲ KBS '오 마이 비너스' [사진 = KBS '오 마이 비너스' 방송화면 캡처]

KBS 월화드라마가 극도의 부진을 이어가는 중에 막을 올린 '오 마이 비너스'는 소지섭과 신민아라는 든든한 두 흥행카드를 내세워 첫 방송부터 7.4%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불과 4회만에 시청률이 9.4%까지 오르며 '힐러' 이후 KBS 월화드라마로는 1년 만에 시청률 10% 돌파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그러나 그 이후 '오 마이 비너스'는 시청률 10%의 벽을 쉽게 깨지 못하고 계속 시청률이 8%와 9% 대를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육룡이 나르샤'와 MBC '화려한 유혹'이 중반부에 접어들며 이야기가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서 신규 시청자 유입이나 타 드라마에서의 시청자 이탈이 둔해진 것이다.

그런 가운데 '오 마이 비너스'는 12월 29일 방송된 14회에서 소지섭의 교통사고와 재활, 그리고 1년이 지나서 성사된 소지섭과 신민아의 재회가 이어지며 시청률 9.9%를 기록해 시청률 1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의료법인 가홍의 후계자와 권력구도를 둘러싸고 김정태, 정겨운과 펼치던 큰 갈등도 해결되고 이제 소지섭과 신민아의 달달한 해피엔딩만 남겨둔 '오 마이 비너스'가 '육룡이 나르샤'와 '화려한 유혹'의 견제를 뚫고 KBS 월화드라마로는 1년 만에 시청률 10% 고지를 돌파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이자 의료법인 '가홍'의 후계자인 김영호(소지섭 분)와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강주은(신민아 분)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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