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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신작 '동주', 시인 윤동주 청춘 흑백으로 그려낸다…강하늘, 윤동주 시인 연기 2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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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신작 '동주', 시인 윤동주 청춘 흑백으로 그려낸다…강하늘, 윤동주 시인 연기 2월 18일 개봉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1.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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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이준익 감독이 대한민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별을 노래하던 시인 윤동주의 삶과 청춘을 스크린 위에 담아낸다.

'사도'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열한 번째 연출작 '동주'가 오는 2월 18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영화 '동주'는 일제강점기라는 암흑의 시대에서 아름답게 빛났던 윤동주와 송몽규 두 청년의 못다 핀 청춘과 삶을 그려내는 영화. '미생'과 '스물'로 주목받은 충무로의 신예스타 강하늘이 윤동주를 연기하고, 영화 '파수꾼'으로 주목받은 박정민이 송몽규를 연기한다.

▲ '동주'에서 송몽규 열사를 연기한 박정민과 윤동주 시인을 연기한 강하늘, 그리고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 [사진 = 메가박스 제공]

이준익 감독의 신작 '동주'는 최근 영화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컬러가 아닌 흑백영화로 제작된다. 이준익 감독은 흑백영화 연출이라는 색다른 시도에 대해 "흑백 사진으로만 봐오던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열사의 모습을 최대한 담백하고 정중하게 표현하기 위해 흑백화면을 선택했다"며 "평생을 함께 한 오랜 벗 윤동주와 송몽규, 두 사람이 어떻게 시대를 이겨냈고 그 시(詩)가 어떻게 이 땅에 남았는지 그 과정을 영화로 담고 싶다는 바람 하나로 이 작품을 시작했다"고 연출에 대한 그만의 생각을 밝혔다.

강하늘이 '동주'에서 연기할 윤동주 시인은 1917년에 태어나 광복 6개월 전인 1945년 2월 28세의 젊은 나이에 감옥에서 옥사한 항일시인으로, '서시(序詩)', '자화상', '별 헤는 밤', '참회록' 등 서정적인 아름다움과 독립에 대한 뚜렷한 의지와 주제가 담긴 시로 오랫동안 기억되고 있다.

박정민이 연기하는 송몽규 열사는 윤동주 시인의 외사촌형으로 서울 연희전문학교에 함께 입학해 윤동주와 함께 항일정신이 담긴 문학 동인지 등을 만들었고, 일본 교토에서 윤동주와 함께 유학하던 중 한국인 유학생들을 모아놓고 독립운동을 했다며 체포되어 윤동주보다 한 달 늦은 1945년 3월에 감옥에서 옥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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