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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즐라탄' 비토리아 석현준, 거상 FC포르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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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즐라탄' 비토리아 석현준, 거상 FC포르투 간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06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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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볼라 보도...리그 11골 물오른 득점감각, 셀틱-사우샘프턴 등 러브콜 뿌리치고 포르투행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코리안 즐라탄’ 석현준(25·비토리아 세투발)의 행선지는 포르투갈 최고 명문 FC 포르투다.

포르투칼 스포츠일간지 아볼라는 6일(한국시간) “석현준이 포르투로 이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볼라가 전한 이적료는 150만 유로(20억 원),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 FC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도 석현준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석현준은 자국 리그를 택했다.

▲ 석현준이 포르투갈 최고 명문 포르투로 이적한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사진=아볼라 홈페이지 캡처]

포르투는 유럽 축구계의 '거상'이라 불린다. 세계 각국 유망주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영입해 잘 키운 뒤 비싼 이적료를 받고 빅클럽으로 보낸다. 페페, 하메스 로드리게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데쿠(은퇴·전 바르셀로나), 조제 보싱와(트라브존스포르·전 첼시), 라다멜 팔카오(첼시), 헐크(제니트) 등이 대표적인 예다.

석현준은 이번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15경기 출전 9골을 터뜨려 득점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컵 대회 2골까지 포함하면 벌써 11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리그 40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페이스다. 신장 190㎝으로 제공권을 장악하며 드리블 능력도 준수해 지난 3일 브라가전에서는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골을 터뜨리며 킥 솜씨도 일품임을 보여줬다.

석현준은 리그 16라운드 스포르팅 리스본전을 마지막으로 비토리아를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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