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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각인 효과? 박병호 별명 '박뱅'이 어울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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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각인 효과? 박병호 별명 '박뱅'이 어울리는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1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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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박뱅이라는 별명, 나쁘지 않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뱅’은 박병호에게 매우 잘 어울리는 별명이다.”

미국 현지 언론이 얼마 전 기자회견에서 박병호가 언급한 자신의 별명을 두고 잘 어울린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사흘 전 한국에서 개최한 기자회견 당시 박병호의 발언을 소개했다. 박병호는 “한국 언론을 통해 알았는지 미네소타 구단 직원들이 나에게 ‘박뱅’이라고 하더라”며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그렇게 불러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박병호가 미국 언론으로부터 '박뱅'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스포츠Q DB]

이에 CBS스포츠는 “‘박뱅’이란 별명은 나쁘지 않다. 약간 어색할 수 있지만 박병호가 장타력을 발휘한다면 이 별명이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받아들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병호의 성인 ‘Park’가 야구장을 뜻하고 뱅의 표기는 ‘Bang’으로 한다. 여기서 Bang이 장타를 의미하기 때문에 ‘박뱅’은 야구장에서 홈런을 많이 치는 이미지로 기억될 수 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박병호의 2016시즌 예상 성적은 타율 0.266 출루율 0.333 장타율 0.463 27홈런 84타점 80득점이다. KBO리그 2년 연속 50홈런에 빛나는 박병호의 파워를 인정한 셈.

박병호가 자신의 별명처럼 ‘장타 머신’으로 미네소타 중심타선의 핵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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