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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보스'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성 계기는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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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보스'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성 계기는 '동기부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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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이뤄졌다…새로운 환경이 필요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새로운 환경과 동기부여를 할 것이 필요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게 된 오승환(34)이 메이저리그(MLB)로 발길을 돌린 이유를 밝혔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 12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12일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체결한 오승환이 새 유니폼을 입고 라커룸을 찾았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캡처]

오승환의 계약기간은 1+1년. 2017시즌은 옵션이다. 구체적인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고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이 2013년부터 2년간 달았던 등번호 26번을 받았다. 지난해 마이크 매서니 감독이 달았던 번호이기도 하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꿈이 이뤄졌다”고 운을 뗀 뒤 “그동안 새로운 환경과 동기부여가 될 것을 찾고 있었다. 그것이 MLB 문을 두드린 이유다”라고 빅리그로 행선지를 정한 이유를 밝혔다.

KBO리그에서 뛸 당시 생긴 별명인 ‘끝판왕’을 영어로 직역한 ‘파이널 보스’가 새 닉네임이 됐다. 이에 대해 오승환은 “마음에 든다”며 웃어보였다.

오승환을 영입한 매서니 감독은 “좋은 영입이 마침내 성사됐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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