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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불허 결정 '쿨'하게 넘긴 이상화, 세계선수권 '핫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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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불허 결정 '쿨'하게 넘긴 이상화, 세계선수권 '핫러닝'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1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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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SNS 계정 통해 스포츠토토 빙상단 창단 사진과 "쿨하게 홧팅 2016 힘내여" 메시지 남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상화(27·강릉 스포츠토토)는 더이상 월드컵 5차 대회에 못나가게 된 것에 대해 연연하지 않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결정을 쿨하게 넘기며 다음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종목별 세계선수권에 올인하겠다는 각오를 은연중에 내비쳤다.

이상화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소속팀 스포츠토토 빙상단 창단식 사진과 함께 "쿨하게 홧팅 2016 힘내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상화의 문구 가운데 '쿨하게'라는 표현이 눈에 띈다. 스포츠토토의 창단과 함께 새롭게 각오를 다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되지만 지난달 서울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렸던 제42회 전국남녀스피드스프린트선수권 겸 종합선수권에 불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된 것을 쿨하게 넘기겠다는 또 다른 의미도 숨어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 이상화가 1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쿨하게 홧팅 2016 힘내여"라는 메시지와 함께 스포츠토토 창단식 사진을 올렸다. [사진=이상화 인스타그램 캡처]

이상화는 12일 스포츠토토 빙상단 창단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연맹이 배려해준다면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며 "다음달 11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종목별 세계선수권을 앞둔 시점에서 월드컵 5차 대회에 나가지 못해 실전 감각을 익히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쉽다"고 밝혔지만 연맹이 규정대로 출전 불허 방침으로 못을 박으면서 이상화의 출전은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이상화도 가능성이 없는 월드컵 5차 대회 출전에 연연하지 않고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훈련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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