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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지우 남매는 용감했다, 빙속 주니어 월드컵 금메달 5개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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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지우 남매는 용감했다, 빙속 주니어 월드컵 금메달 5개 합작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18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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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 여자 1500m-3000m-팀추월 3관왕…박기웅도 남자 1500m-팀추월 정상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박기웅(20·의정부고), 박지우(19·의정부여고) 남매를 앞세운 한국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월드컵에 걸린 12개의 금메달 가운데 6개를 따냈다. 이 가운데 두 남매가 5개의 금메달을 가져왔다.

박지우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바셀가 디피네에서 벌어진 2015~20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3000m에서 4분22초40의 기록으로 나탈리 케르시바우마이르(체코, 4분25초46), 펨케 마르쿠스(네덜란드, 4분28초30)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네덜란드 흐로닝언에서 열렸던 1차 대회에 불참했던 박지우는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졌던 2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3차 대회 우승으로 3000m 종목 월드컵 점수 180점을 확보하며 사토 아야노(일본)와 함께 월드컵 랭킹 공동 1위에 올랐다.

▲ 박지우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5~20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3000m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 전날 1500m와 팀추월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1살 터울 오빠인 박기웅도 17일 열린 1500m와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이 됐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또 박지우는 17일에 벌어진 1500m 종목에서도 2분5초57으로 결승선을 통과, 카롤리나 보시엑(폴란드, 2분5초81)과 로에스 아데기스트(네덜란드, 2분6초93)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우는 단체전인 팀추월에도 출전, 정상에 오름으로써 3관왕이 됐다.

1살 터울의 오빠 박기웅은 17일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17일 남자 팀추월에서 우승을 이끌어낸 박기웅은 1500m에서도 마르셀 보스케르(네덜란드, 1분52초98), 빅토르 무시타코프(러시아, 1분53초50)에 앞선 1분52초4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을 차지했다.

박기웅은 18일 열린 3000m 종목에도 출전, 동생처럼 3관왕에 도전했지만 보스케르에 0.31초 뒤진 3분57초5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박기웅-지우 남매가 합작한 금메달 5개와 함께 박초원(21·단국대)가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은 12개 종목 가운데 무려 6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은 이번 3차 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9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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