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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지명타자 제도 논쟁 심화, 이번엔 NL 도입 찬성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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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지명타자 제도 논쟁 심화, 이번엔 NL 도입 찬성 의견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2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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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스포츠, 'NL이 지명타자 제도 받아들여야 하는 7가지 이유' 제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메이저리그(MLB)가 최근 내셔널리그(NL)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 여부 문제로 시끄럽다. 최근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이 NL에서 지명타자를 쓸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고 미국 언론 폭스스포츠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놨다.

이 가운데 지명타자를 써야한다고 주장하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언론 CBS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NL이 지명타자 제도를 받아들여야 하는 7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로 지명타자 제도가 양 리그에 모두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 첫 이유는 ‘빅리그 경기는 양대 리그 모두 같은 룰에서 진행돼야 하는 것’이다. 이 언론은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서부 컨퍼런스엔 3점슛 라인이 있는데 동부 컨퍼런스에는 없다고 상상해 보라”며 “지난해 10월 캔자스시티 우완투수 에딘슨 볼케스는 자신이 선발로 나온 월드시리즈 1차전에선 타격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선발 등판한 5차전에서는 배트를 들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이유는 ‘투수들의 부상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CBS스포츠는 그 일례로 세인트루이스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의 부상 사례를 꼽았다. 이 언론은 “웨인라이트는 지난해 4월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타격 도중 왼발을 다쳤다. 검진 결과 아킬레스건 부상이 발견되면서 남은 시즌을 뛰지 못했다”고 지명타자 제도가 투수에게 주는 불이익이 크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이유는 ‘모든 투수가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는 아니라는 것’이다. 범가너는 투수로서 빼어난 타격을 자랑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 0.247에 5홈런 2루타 2개를 뽑아냈다. 이 언론은 “범가너의 사례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투수들 대부분의 타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CBS스포츠는 ‘지명타자 제도는 선수 생명을 늘려준다’, ‘하지만 지명타자 제도는 더 이상 나이 많은 선수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더 공격적인 야구가 필요하다’, ‘감독에게 유연성을 준다’는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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