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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사령탑' 원하는 첼시, 히딩크 후임에 데샹 감독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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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사령탑' 원하는 첼시, 히딩크 후임에 데샹 감독 눈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1.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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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첼시 아브라모비치 단장, 장기간 안정적으로 이끌 감독 원해"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더 이상 거스 히딩크 같은 단기 감독에 만족하지 않고 ‘장기 사령탑’을 원하는 가운데 디디에 데샹(48)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그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4일(한국시간) “데샹이 첼시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현재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데샹의 계약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이 마칠 때까지”라며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오랜 기간 팀을 이끌 적임자로 데샹을 후보에 올렸다”고 덧붙였다.

또 이 언론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히딩크, 라파엘 베니테스, 아브람 그랜트처럼 단기간에 팀을 정비하고 이끌 지도자를 원하지 않는다”며 “오랜 기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감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그의 진실한 조력자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와 기술감독 마이클 에메날로에게 상담을 받았고 그 결과 데샹이 후보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데샹은 선수 시절부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1998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 언론은 “국제대회 우승 경험은 데샹을 더 매력적인 감독으로 느끼게 한다”며 “영어에도 능통한 그는 1999~2000 시즌 첼시에서 뛰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2001년 AS 모나코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데샹은 2003~200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결승에 올려놨다. 이어 유벤투스로 자리를 옮긴 그는 승부조작 스캔들로 강등 당한 팀의 승격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감독을 맡으며 2009~2010 리그 1 우승을 차지,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미러는 데샹의 경쟁자를 소개하기도 했다. “마크 휴즈(53) 스토크 시티 감독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블랙번 로저스와 맨체스터 시티 등의 감독을 역임했던 그는 스토크의 축구 철학을 패스하는 팀으로 변화시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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