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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심성영 앞세운 KB스타즈, 신한은행 꺾고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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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심성영 앞세운 KB스타즈, 신한은행 꺾고 공동 4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29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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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싸움 적극 뛰어들며 5개 리바운드…'노 턴오버'로 67-60 승리 견인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농구는 골밑 싸움이기도 하지만 가드 싸움이기도 하다. 코트의 야전사령관인 가드의 활약에 따라 팀 승리가 좌우될 수도 있다. 청주 KB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의 맞대결은 가드 싸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줬다.

KB스타즈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심성영(10득점, 5리바운드)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신한은행에 67-60으로 이기는데 앞장섰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과 함께 11승 14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3위 부천 KEB하나은행(12승 12패)와 승차는 1.5경기밖에 나지 않고 2위 용인 삼성생명(13승 12패)와도 2경기차에 불과해 3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앞으로 KB스타즈와 신한은행 등은 정규리그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 청주 KB스타즈 심성영(오른쪽)이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사진=WKBL 제공]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50-48, 2점 앞서면서 신한은행과 대접전을 벌였다. KB스타즈가 도망가려고 하면 신한은행도 윤미지(13득점, 3점슛 3개, 3스틸)와 김단비(1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모니크 커리(13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맞섰다.

4쿼터 한때 KB스타즈는 51-54로 뒤지기도 했지만 변연하(8득점, 5리바운드)와 강아정(14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골밑 득점에 이은 상대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다시 59-54로 달아났다. 61-56에서는 심성영의 골밑 득점과 데리카 햄비(31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신한은행이 3점차까지 추격해왔지만 KB스타즈는 햄비의 골밑 득점과 자유투 2개로 4점을 더하면서 경기 종료 2분 21초를 남기고 67-60으로 다시 달아났다. 심성영은 신한은행의 3점슛 실패를 모두 수비리바운드로 잡아내며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심성영은 득점에서는 햄비, 강아정에 이어 팀내 세번째였지만 단 1개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반면 신한은행은 리바운드 숫자에서 43-33으로 KB스타즈에 크게 앞섰지만 커리가 5파울로 퇴장당하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또 김단비는 10개의 3점슛을 던지고도 단 1개만 성공시키는 슛 난조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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